새해가 시작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봄이 다가왔어요. 봄이라고 하기엔 또 갑작스레 기온이 높아져 초여름 날씨가 성큼 다가온 것 같은 요즘인데요?!
4월 19일인 오늘 역사적인 날이죠. 바로 4.19 혁명 제65주년이 되는 날이에요! 그리고 내일은 24 절기 중 여섯 번째 절기인 곡우라고 불리는 절기이며 오늘은 이 주제로 글을 써볼까 해요ㅎㅎ
먼저, 곡우(穀雨)란?
24 절기 중 여섯 번째 절기인 곡우란,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의 절기예요. 즉, "곡식을 키워주는 비"라는 뜻으로 이 시기에 내리는 봄비가 곡식 생장에 큰 도움을 준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에요. 또한, 2025년 곡우 날짜는 바로 내일인 4월 20일이며 태양의 황경이 30도에 도달하는 때를 기준으로 정해져요.
곡우와 관련된 풍습
곡우와 관련된 다양한 풍습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첫 번째는 곡우물 마시기예요. 곡우 아침에 우물에서 길은 물을 마시면 건강에 좋고 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에 ‘곡우물’은 이 시기에 가장 맑고 깨끗하다고 여겨져 있어요.
두 번째는 씨 뿌리기, 모내기 준비하는 풍습이 있는데요. 씨앗을 뿌리고 모를 기르기 시작하는 시기로, 농사일의 본격적인 시작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곡우에 모를 내면 풍년 든다”는 속담도 있어요.
세 번째, 차 문화와 곡우가 연관되어 있는데요. 녹차의 첫물차인 우전(雨前) 차는 곡우 전에 딴 찻잎으로 만든 고급차이며 이 시기의 찻잎은 향이 풍부하고 맛이 깔끔하여 매우 귀하게 여겨진답니다.
또한, 곡우와 관련된 많은 속담들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두 가지만 뽑자면
1. "곡우에 가물면 땅이 석 자나 마른다." → 곡우 무렵에 비가 오지 않으면 큰 가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로 이 시기의 강수는 농사에 매우 중요하다는 뜻의 속담이에요.
2. "곡우에 볍씨를 뿌려야 풍년이 든다." → 농사 일정의 기준점이 되는 절기임을 보여주는 속담이자 말이에요.
건강관리
뜻과 풍습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을 바로 건강관리인데요. 이 시기엔 일교차가 크고, 꽃가루나 황사 등 알레르기 유발 요소가 많기 때문에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해요. 대표적인 건강관리로는 가벼운 운동과 충분한 수면을 섭취해야 하고, 쑥국과 보리밥 등의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을 섭취해야 해요. 그리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 환기를 자주 시켜주는 것 또한 아주 중요하답니다!
마치며
오늘은 24 절기 중 여섯 번째 절기인 곡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요ㅎㅎ 곡우는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조화의 리듬을 상징하는 시기이며 봄비가 대지를 적시고, 생명이 움트는 이 시기를 통해 우리는 자연의 섭리를 좀 더 이해할 수 있고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절기인 것 같아요ㅎㅎ
오늘의 글을 보며 곡우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의 글은 여기서 마무리를 하며 내일은 또 다른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어제보다 오늘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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