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권 독서를 목표로 올해를 산뜻하게 출발하였고, 어느덧 세 번째 책을 다 읽어 오늘 소개를 하려고 해요. 오늘의 책을 한 마디로 소개를 하면 '가볍게 읽게 좋은 책'이며, 책 제목은 [무라카미 T-내가 사랑한 티셔츠]입니다! 무라카미 T정갈한 슈트보다 왠지 티셔츠에 반바지 차림이 훨씬 잘 어울리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어느새 곁에 모여버린’ 티셔츠 예찬 에세이. 수집한 적도 없는데 상자가 넘치도록 쌓이게 되었다는 옷더미 속에서 잘 선별한 티셔츠를 모아놓고 옷에 얽힌 소소한 이야기들을 능청스레 털어놓는다. 진지한데 유머가 넘치고, 트렌디하면서도 고집스러우며, 섬세하고도 감각적인 글을 따라가노라면 우리가 왜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작가를, 그의 에세이를 사랑하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위스키, 마라톤저..